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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살해 범 30대 멕시코인, 평생을 감옥에서…"징역 335년 선고받아"

입력 : 2017-10-09 13:25:12 수정 : 2017-10-09 1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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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30대 남성이 납치와 살인에 대한 유죄가 확정돼 ‘33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현지시간)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하칼리포르니아 법원은 4명의 이민자를 납치하고 이 중 1명을 살해한 혐의로 33세 헤수스 알폰소에게 징역 335년 형과 380만 페소(약 2억4000만 원)의 벌금형을 판결했다.  

범죄는 201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폰소와 한 미성년자 공범은 당시 4명의 이민자에게 미국 국경을 넘도록 도와주겠다고 해놓고 9일간 감금하고 가족들에게 돈을 뜯어냈다. 

납치된 이민자들은 힘을 모아 납치범들과 싸웠으며 그 과정에서 이민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지만 나머지 이민자들은 총을 빼앗아 탈출에 성공, 경찰에 신고하면서 납치범들을 법의 심판대 위에 세웠다.

사법 당국 관계자는 “335년 징역형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법원이 문을 연 후 내린 판결 중 가장 길며 멕시코에서 역대 2번째로 긴 형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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