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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레이더 탐지거리 최대 1000㎞”

입력 : 2017-10-08 18:11:54 수정 : 2017-10-08 20: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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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책자서 공식 언급/전문가 “中시설 탐지는 불가” 미군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최대 1000㎞라고 밝혔다.

8일 주한미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군은 2017스트래티직다이제스트(Strategic Digest)라는 제목의 부대 소개 책자에서 사드 레이더에 대해 “날아오는 미사일의 탐지, 위협 분류, 위협 식별 등을 할 수 있는 지상 기반 X-밴드 레이더로, 최대 1000㎞ 거리의 미사일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알려진 사드 레이더의 탐지거리 600∼800㎞보다 200∼400㎞를 초과하는 거리다.
주한미군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소개 자료인 ‘2017 스트래티직다이제스트(Strategic Digest)’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드 레이더에는 적 미사일을 발사 직후 상승 단계부터 탐지·추적하는 전방배치 모드(FBM)와 표적을 향해 떨어지는 종말 단계를 탐지·추적하는 종말 모드(TM)가 있다. 성주기지에 배치된 사격통제용 레이더는 TM으로, FBM보다 탐지거리가 훨씬 짧다.

사드 레이더가 배치된 성주에서 1000㎞ 반경에는 북한 전역뿐 아니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등 동북 3성을 포함한 중국 일부 지역도 들어온다.

전문가들은 다만 종말 단계 미사일 탐지용인 사격통제용 레이더는 지표면과 5도 이상의 각으로 빔을 방사하기 때문에 지구 곡률(구형인 지구의 특성에서 발생하는 실제 지표면의 굽은 정도)까지 고려하면 중국의 지상 시설을 탐지할 수는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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