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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정체 줄이기 "1차로 정속주행 피하고, 차선변경 줄이고"

입력 : 2017-09-30 13:33:13 수정 : 2017-09-29 1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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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3717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다수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정체가 발생하게 되는데, 조금이라도 정체를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추월차로 준수와 유령정체를 유발하는 차선변경을 줄이는 게 좋겠다.

지정차로 안내판.
■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차선...정속주행은 법규위반
고속도로 1차로가 추월차선으로 지정된 지 오래됐지만, 인식 부족으로 규정 속도 또는 그 이하로 정속주행 하는 운전자들을 볼 수 있다.

1차로 정속주행은 차량흐름을 방해할 뿐만이 아니라 추월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차로의 역할 분담을 이해하고, 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은 법규위반으로 단속대상인 점을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서 1차로에 진입하여 운행하는 것 역시 법규위반이다. 승용차의 경우 벌금 4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한편 1차로에서 제한속도로 달릴 때 차선을 비켜줘야 할 의무는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1차선을 제한속도로 달리고 있음에도 뒷 차가 ‘과속’하며 양보를 종용하는 것은 ‘속도위반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유령정체 발생과정.
■ 유령정체...앞차가 차선 바꾸면 차량 행렬에 영향
운전을 하다 보면 아무 이유 없이 정체되다 갑자기 도로가 뻥 뚫리는 ‘유령정체’를 만나게 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세계의 과학자들이 실제 도로에서의 실험과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드는 등 수년간의 연구를 진행한 결과 유령정체는 연쇄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차량이 브레이크를 살짝 밟으면 뒤따르던 차량은 추돌을 피하려고 브레이크를 더 밟게 된다. 그 뒤의 차는 앞차보다 더 세게 밟게 되고, 이는 조금씩 증가해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끊게 한다. 즉, 차량의 행렬이 멈춰 서거나 매우 느려지게 되는 것이다.

미국 템플대 수학과 벤자민 세이볼드 교수는 “교통 흐름에 작은 변화가 생기는 것을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진 것처럼 파장이 생기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예를 들면 울퉁불퉁한 부분을 만나 속도를 줄인다거나 갑자기 끼어들어 뒤 차가 브레이크를 밟아 정체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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