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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변호사' 부모, 예비 시부모 '농부-미용사'···시댁 직업 별로라 결혼 반대

입력 : 2017-10-04 19:00:00 수정 : 2017-09-29 16: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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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경제적 차이 때문에 결혼 반대에 부딪힌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년간 사귄 남자친구를 탐탁지 않아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대기업 대리인 A씨는 중견 IT 기업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는 남자친구 B씨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이에 부모님에게도 소개해 드렸는데, 부모님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A씨 부모님의 직업은 의사와 변호사로 농부와 미용사인 B씨 부모님이 탐탁지 않았던 것.

A씨의 부모님은 A씨에게 "너는 데려와도 왜 저런 집안 출신을 데려오는 것이냐"며 "너를 저런 가난한 집안 출신 남자랑 만나게 하려고 키운거 아니다. 우리가 죽고 나서 물려받을 재산을 원하면 저런 남자는 데려오지 마라"라고 나무랐다.

또 A씨의 부모님은 "저 남자와 헤어지고 C씨 교수님네 집 아들이랑 소개팅해 보는게 어떠니?"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B씨는 정말 좋은 사람인데, 고민조차 하지 않고 '반대'만 하는 부모님 때문에 속상하다는 A씨.

A씨는 "결국 부모님에게 '내가 내 인생 살겠다는데 왜 이러는거냐'라고 따지고 자취방으로 돌아왔다"며 "어떻게 해야 부모님을 설득시킬 수 있겠냐"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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