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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어슬렁거리는 고양이에게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입력 : 2017-10-04 17:00:00 수정 : 2017-09-29 16: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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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에 게시된 고양이 관련 공고문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 먹이와 물을 주지 말라'는 한 아파트 공고문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아파트 관계자는 공고문에서 "아파트 단지 내에 고양이들의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저층 세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주민들이 놀라거나 혐오스럽다는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고양이 밥을 주거나 물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를 본 한 주민이 공고문에 반박하는 글을 남기며 논란이 벌어졌다.

해당 주민은 "참 이기적"이라면서 "고양이와 공존할 방법은 어디에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혐오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람이 버린 고양이를 책임질 배려와 여력조차 없단 말이냐"라고 주장했다.

또 "중성화 수술을 통한 개체 수와 울음소리 감소 등 근본적 해결책은 어디로 갔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공고문은 현재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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