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기획] 故 김광석 부인 서씨 인터뷰 답변에 "네티즌들 뿔났다"

입력 : 2017-09-26 10:43:49 수정 : 2017-09-26 11:13: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인터뷰하는 걸 봤는데 나만 이해 안되는 건가요?” “명쾌한 해명보다는 오히려 의문점만 더 생겼네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 횡성수설하거나 동문서답 하는 식이라 인터뷰 내내 짜증만 났어요.”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25일 밤 JTBC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방송 이후 서씨의 말에 긍정적이나 동정을 보내는 댓글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으며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25일 밤 JTBC뉴스룸에 출연,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방송캡처
서씨는 남편 김광석과 딸 서연양의 사망과 관련해 언론과 네티즌들이 자신을 살인자로 몰고 있어 억울하다며 이날 TV뉴스 출연을 자청, 적극 해명해겠다고 나섰다가 오히려 의문만 더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서씨는 손 앵커가 “왜 딸의 사망 사실을 10년간 숨겼나”“김광석씨 사망 당시 왜 술먹고 장난치다 죽었다고 말했나” 등 핵심 의문사항을 집요하게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 “경황이 없었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난다” “그럴 수도 있겠죠”라며 태연하게 회피식 답변으로 일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서씨는 또 손 앵커가 “그래도 엄마로서 최소한 딸의 사망 사실을 가족들, 특히 친정 식구들에게는 알리는 게 상식아닌가”라고 반문하자 “이 역시 경황이 없었다. 가족간에 돈문제로 소원해져 얘기 않했다”고 얼버무렸다.

이어 “딸 사망신고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거듭된 앵커의 질문에 서씨는 “사망신고를 해야 하는 건지 몰랐다. 그래서 과태료를 물었다”며 상식 밖의 답변을 내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손 앵커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남편과 딸의 죽음이 10년 또는 20년이 지나도 당시 상황을 보통의 일반 사람들이라면 생생하게 기억하는 법인데 서씨의 답변은 경황이 없었다 너무 오래돼 기억이 잘 안난다는 식으로 말하는 서씨의 곧은 답변 태도에 고개를 개우뚱거렸다.

손 앵커는 이날 30여분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고 김광석과 딸 서연양의 사망과 관련한 의문점과 저작권 소유에 관한 재판 등에 대해 질문을 했으며 서씨와 주변 인물 등의 개인정보 부분의 질문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