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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서해순에 무려 8번 반복한 '압박 질문'

입력 : 2017-09-26 09:44:07 수정 : 2017-09-26 09: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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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 씨 딸 서연양 사망사건과 관련해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된 서해순(사진) 씨가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인터뷰에 앞서 "서해순 씨가 반론권을 신청했기 때문에 인터뷰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서해순 씨를 인터뷰하도록 하겠다. 궁금한 점만 짚어보는 인터뷰가 될 것 같다"며 "편견을 가질까 봐 일부러 (영화 '김광석'을) 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손석희(사진) 앵커는 33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약 23분간 한가지 질문에 초점을 맞췄다. 바로 서연양 사망 사실을 왜 바로 알리지 않았냐는 것.

그는 "(서연양이 2007년 12월 23일 사망한 사실을) 왜 주변에는 알리지 않으셨을까요? 10년이 지났는데"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7차례 같은 요지의 질문을 던졌다.

"그게 언제까지 안 알리고…", "언젠가는 밝히셨어야 하는데 10년 동안 왜 말씀을 안 하셨을까요?", "언제 밝히실 생각이셨습니까?", "그러면 언제 서연 양의 죽음은 밝히실 생각이셨습니까?"라고 거듭 물었던 것.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서연 양이 같이 저작권 수혜자가 되어야 소송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사망을 일부러 알리지 않은 게 아닌가"라는 주장이 있기때문.

다시 손석희 앵커는 "대법원 올라갈 때에 서해순 씨하고 그 항소심도 마찬가지고, 그 재판에는 서해순 씨와 김서연 양이 같이 피고인으로 돼 있는데 어떻게 사망을 했는데 얘기를 안 합니까?"라고 물었다.

이러한 일부러 사망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 서해순 씨는 "어떤 부분을 얘기하시는지 모르겠다", "딸 사망신고는 경황없어 늦게 했고 법원에 알려야 하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답변에 손석희 앵커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간다"고 말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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