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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관련 사망률, 남녀간 격차 갈수록 좁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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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3 13:11:27 수정 : 2017-09-23 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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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질환 등 술로 인한 사망률의 남녀 각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남자(16.1명)가 여자(2.4명)보다 6.6배 높았다. 하지만, 남녀 간 격차는 2005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4747명으로 1년 전(4746명)과 유사했다. 하루 평균 13.0명이 숨졌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알코올 관련 사망률도 9.3명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사고나 임신부의 음주에 의한 태아알코올증후군과 같은 알코올 간접 사망자는 제외된 숫자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2004년(5050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남녀간 성비다. 

지난해 남성의 사망률은 16.1명으로 여성(2.4명)의 6.6배로 2015년(6.8배)보다 줄었다.

특히 2005년으로 시간을 돌리면 격차는 절반 가까이 좁혀진다. 당시에는 연간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가 4491명으로 1일 평균 12.3명에 달했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2명으로 2016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남자의 사망률(16.8명)은 여자(1.6명)의 10배를 넘었다.

연령대로 보면 30세부터 급증해 50대를 정점으로 알코올 관련 사망률을 떨어졌다. 50대가 21.9명으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0.3명으로 가장 낮았다. 성비로 보면 남자의 사망률은 전년 대비 40대, 50대, 70대에서 줄었고, 여자의 사망률은 전년 대비 20대, 60대 이상에서 감소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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