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쿤이 지원하는 ‘현지화 독립몰’ 방식 사이트 |
티쿤이 정부가 지정한 글로벌 시장 개척 전문기업(GMD)에 선정되면서, 티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지원하게 된 것. 따라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15개 중소기업이 티쿤의 현지화 독립몰 플랫폼으로 해외직판에 도전한다.
현지화 독립몰 플랫폼은 올해 처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티쿤은 이 방식을 통해 2007년 일본 시장에 명함, 스티커, 전단지 등의 인쇄 광고물 사이트 진출, 17억엔(한화 약 173억)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50여개의 중소기업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지화 독립몰이란 진출하고자 하는 나라의 사이트와 전혀 구분되지 않은 쇼핑몰로, 구매자들은 그 나라의 사이트를 이용하듯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티쿤글로벌 관계자는 “현지화 독립몰은 현존하는 온라인 해외직판 방식 중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며 “티쿤은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쇼핑몰 구축, 현지법인 대행, 결제·배송시스템 현지화, 교환·반품, 마케팅 등 해외 수출 전 과정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수출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내 기업이 많지만, 투자비용 부담으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 정부의 GMD 사업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수출의 다양한 판로가 개척되길 바란다. 티쿤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MD사업은 중기청이 선정한 민간수출전문기업(GMD)을 통해 수출유망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을 잘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흥시장, 전자상거래, 해외B2G 분야의 550여개 기업을 지원,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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