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천안시청 광장 103년된 배나무에 과일이 주렁주렁

입력 : 2017-09-22 11:36:58 수정 : 2017-09-22 11:36: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충남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내 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103년된 천안시 최고령 배나무 일명 백세리(百歲梨)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천안시 제공
천안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령 103살 배나무에 배가 주렁주렁 열렸다.

100년이 넘은 나무이지만 풍성한 과일을 품은 천안시청내 광장의 배나무 일명 ‘백세리(百歲梨)’는 지난 2009년 3월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천안의 배 주산지인 성환읍에서 옮겨 이식됐다.

올해는 예년보다 풍성하게 열매가 열려 시청을 찾는 방문객과 직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 시민은 “95년이나 된 배나무를 옮겨 심었는데 죽지 않고 잘 살아 열매까지 풍성하게 열리다니 신기하다”며 “천안의 배나무 가운데 최고령인 이 나무가 오랫동안 많은 과일을 내어주면서 천안에 풍요로움이 깃드는 시민들의 염원을 상징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백세리의 풍요로움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까치 등 야생조류의 먹이가 되게 해 넉넉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안시 배 재배면적은 1060㏊이며 2년 연속 풍작을 이루고 있다. 올해 수확량은 전년도보다 10% 많은 3만6000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도 탄력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배 수출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천안배원예협동조합(조합장 박성규)에 선별장 신축과 당도 선별기 등 최첨단 장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수출량 2,252톤, 652만2000달러보다 10% 많은 수출량을 목표로 삼고 배가 미국, 대만 등 18개국에 수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