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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2시민청’ 솔밭공원역에 개관

입력 : 2017-09-21 23:35:20 수정 : 2017-09-21 23: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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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갤러리 등 갖춰… 2018년 초 오픈 / 동북권 주민의 문화·소통 허브 역할 서울시 ‘제2시민청’이 내년 초 우이신설 경전철 솔밭공원역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북구 우이동 16-20 솔밭공원역 상부에 지상 3층, 2개동 550㎡ 규모로 제2시민청을 조성해 2018년 초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동북권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제2시민청에는 활짝 라운지, 시민청 갤러리 등을 갖춰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문화·소통·공동체·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목적·가변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솔밭공원역 일대는 서민 밀집지역인 데다 4·19탑과 북한산둘레길, 덕성여대 등과 연계되고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이신설 경전철이 문화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제2시민청과 연계한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애초 강남구 세텍(SETEC) 부지에 제2시민청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남구가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반대해 25개 자치구의 의견을 모아 후보지를 물색했다. 시민대표·전문가 등 외부인사로 이뤄진 선정자문단이 회의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제2시민청은 남는 공공시설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건립될 예정이어서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며, 자치구·주민과 협의해 시민 주도·주민 참여형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시민이 원하는 장소에 권역별 시민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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