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인천시 계양구에서 박촌메디스의원을 운영하다 얼마전 질병으로 숨진 고 정호석(41)씨 가족들이 지난 7일 정씨 모교인 순천향대를 찾아 서교일 총장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가족들은 지난 11일 학교에 3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지난 7일 순천향대에서 있었던 장학금을 전달식. 왼쪽부터 고인의 누나 정명희씨, 서교일 총장, 아버지 정창재씨, 고인의 부인 최재영씨. 순천향대 제공 |
순천향대는 기부자에 대한 숭고한 예우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향설생활관' 1관 112호실을 '정호석 음악실'로 명명했다.
의학과 95학번인 고인은 폐렴 증세 악화로 순천향대학부속 부천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월 13일 숨졌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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