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불의의 사고 고인 된 순천향대 출신 의사의 후배 사랑

입력 : 2017-09-22 03:00:00 수정 : 2017-09-21 15:31: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순천향대 의대 동문 유가족 장학금 1억3000만원 기부 갑자기 세상을 떠난 40대 초반의 의사 유가족이 모교인 순천향대에 장학금 1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순천향대는 인천시 계양구에서 박촌메디스의원을 운영하다 얼마전 질병으로 숨진 고 정호석(41)씨 가족들이 지난 7일 정씨 모교인 순천향대를 찾아 서교일 총장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가족들은 지난 11일 학교에 3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지난 7일 순천향대에서 있었던 장학금을 전달식. 왼쪽부터 고인의 누나 정명희씨, 서교일 총장, 아버지 정창재씨, 고인의 부인 최재영씨. 순천향대 제공
순청향대에 따르면 기부금 전달식에서 고인의 부친 정창재(77)씨는 "학창시절 친구들이 등록금으로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항상 안타까워했던 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기부자에 대한 숭고한 예우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향설생활관' 1관 112호실을 '정호석 음악실'로 명명했다.

의학과 95학번인 고인은 폐렴 증세 악화로 순천향대학부속 부천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월 13일 숨졌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