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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시즌 첫 출전 '침묵'…레알, 베티스에 0-1 충격패

입력 : 2017-09-21 13:34:15 수정 : 2017-09-21 13: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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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경기 연속골 행진 '끝', 후반 골대만 2번 강타
호날두(가운데)가 헤딩을 하기 위해 뛰어오르는 모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개막 후 정규리그 경기에 처음 출전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득점에 그치며 연속골 경기를 73경기에서 마감했다.

호날두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의 출전은 개막 5경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 14일 FC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타냐 1차전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심판의 등을 밀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탓이다.

호날두는 그러나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침묵 속에 레알 마드리드도 0-1로 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베티스에 단 한 차례(12승 1무 1패)밖에 지지 않은 터여서 충격은 컸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2승 2무 1패(승점 8)를 기록하며 라이벌 FC바르셀로나(5승·승점 15)와 승점 차는 7점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상대(12개)보다 배가 넘는 27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히거나 허공으로 날아갔다.

오히려 후반 종료 직전 레알 베티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 헤딩 결승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지난해 4월 30일부터 시작된 73경기 연속골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3골(3-1 승)을 뽑으며 펠레의 산투스가 1960년 초 달성한 73경기 연속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후반 10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받은 다니 카르바할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9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베일이 방향을 살짝 바꿨는데, 이마저도 골키퍼 손에 걸린 뒤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호날두는 이날 개러스 베일과 공격을 이끌었다. 카림 벤제마는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12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10분 오른발 슈팅에 이어 전반 25분 헤딩슛을 날렸다. 이후에도 쉬지 않고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골대를 살짝 빗겨가거나 골키퍼에 막히면서 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 44분 날린 오른발 슈팅은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베일로부터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슈팅은 다시 골대 오른쪽으로 나갔다.

후반 슈팅은 잇따라 골대 위를 훌쩍 넘어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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