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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이케 신당 총선서 돌풍 불까…전국 60명 이상 후보 내기로

입력 : 2017-09-21 13:43:23 수정 : 2017-09-21 13: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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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지사, 신당 참여 정도 놓고 '저울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東京)도지사의 신당이 다음 달 총선에서 60명 이상의 후보를 전국에 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고이케 지사의 측근인 와카사 마사루(若狹勝) 중의원은 20일 이달 안에 결성하기로 한 신당의 다음 달 총선 후보자 수에 대해 "적어도 50명, 60명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자 수를 60명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도쿄나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으로 더 넓게 후보자를 옹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이케 지사는 자신이 사실상 이끄는 지역 정당 '도민퍼스트(우선)회'를 통해 지난 7월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여당 자민당에 압승을 거뒀고, 이후 측근들을 내세워 전국정당화를 꿈꾸고 있다.

와카가 의원과 제1야당 민진당을 탈당한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중의원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의원들은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이달 28일 이전에 새 정당 출범의 기치를 올릴 계획이다.

아베 총리가 갑작스럽게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 카드를 던지면서 고이케 지사 측근들의 신당 설립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정작 지사 본인은 총선에 얼마만큼 깊숙이 관여할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신당 관계자를 인용해 신당 참가 예정자들이 고이케 지사에게 신당의 대표를 맡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고이케 지사는 답변을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이케 지사는 그동안 줄곧 "도쿄도에 전념하겠다"고 말해왔다.

그는 20일에는 중의원 선거에 직접 출마할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환경을 보면서 도쿄도에, 국가에 무엇이 좋을지 최선의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말했고, 신당의 임원을 맡을지에 대해서도 "아직 거기까지 이야기는 안 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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