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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첨단무기 도입…文대통령-트럼프 어떤 대화 오갈까

입력 : 2017-09-20 21:57:00 수정 : 2017-09-20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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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韓·美 정상회담 / 첨단무기 도입·FTA 등도 다룰듯 / 아베와도 연쇄회담… 3국 공조 모색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전(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2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워싱턴에서 처음 대좌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두 정상 간 회담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 대응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대북 제재·압박 수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전(현지시간)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뒤 돌아서고 있다. 워싱턴=남제현기자

1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 등 고강도 비난을 쏟아내며 전쟁 불사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과 평소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온 문 대통령 사이의 입장차가 어떻게 좁혀질지도 관심이다. 첨단무기 도입 등 한국군의 자체적 억지·방위능력 강화 방안,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국 배치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청와대는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룰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6월 정상회담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현안보다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등 경제 문제를 집중 거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정상은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대응을 위한 3국 공조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유태영 기자, 뉴욕=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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