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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 원도심 약점 편의시설·스토리텔링 강화”

입력 : 2017-09-21 14:00:00 수정 : 2017-09-20 2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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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원도심투어 2개 코스를 개발한 것은 역사적인 의의를 지닌 ‘피란수도’와 ‘수영사적공원’의 매력을 발굴해 부산만의 차별화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심정보(사진)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은 67년 전 한국전쟁 당시 1023일 동안 임시 수도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곳곳에 역사적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피란수도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에서 ‘피란수도 부산관광콘텐츠 개발’은 시기 적절한 것으로 본다”고 20일 밝혔다.

심 사장은 “수영코스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산업 발전사, 현대의 트렌드까지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코스이름도 ‘수영의 시간을 건너다’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원도심 관광상품을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많았다”며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의 연결성, 코스의 안전성, 소요시간 등을 고려한 코스구성을 위해 실무진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석마을 등 원도심 투어지역이 가파른 오르막 또는 계단이거나 좁은 인도로 도보관광에 힘든 여건인데도 핵심 콘텐츠와 부가서비스(편의시설 등)를 연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대부분 협소한 골목길로 구성돼 있고, 골목 곳곳에 표지판이나 이정표가 부족한 원도심의 지리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토리텔러의 해설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심 사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원도심 스토리투어 코스의 수용태세와 환경정비로 관광객 이동 편의성을 끌어올리겠다”며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부산관광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부산 인근 도시와 연계한 광역관광상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대한민국 테마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거제, 통영, 남해를 아우르는 코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전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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