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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남부서 규모 7.1 강진, 최소 141명 사망…규모 8.1지진 12일만에

입력 : 2017-09-20 07:39:48 수정 : 2017-09-20 1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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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큰 원)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141명이 숨졌다. 사진=USGS 홈페이지 캡처

멕시코 중남부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4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19일 오후 1시 14분 39초쯤(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위치는 북위 18.584도, 서위 98.399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1㎞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일 밤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일어난지 12일만에 발생, 멕시코 전역을 공포속으로 몰아 넣었다. 지난 7일 강진으로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강진 피해는 멕시코 중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멕시코 시민보호청은 진앙과 가까운 모렐로스 주에서 64명이 숨졌고, 푸에블라 주에서도 41명, 멕시코시티에서도 3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라 사망자 집계가 엇갈리는 가운데 116명~138명 사이의 사람이 숨졌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특히 지진 진앙에서 가까운 중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전기가 끊겨 380여만명이 고통을 받고 있다.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1985년 1만여명의 사망자를 낳은 대지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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