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스텔스기 F-22·F-35A 10월 한국 온다

입력 : 2017-09-19 18:34:50 수정 : 2017-09-19 21:53: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ADEX’ 참가… 대북 경고 메시지 / 조기경보 통제기·A-10기도 파견
F-22 전투기
미국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들이 다음달 한국을 동시에 찾는다.

국방부는 19일 “서울 국제항공우주및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7)가 다음달 17∼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며 “미국의 F-22와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한반도에 일시 전개했던 F-22는 20개월 만에 한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F-22는 마하 2.5 이상의 속도와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방공망을 뚫고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적 전투기에도 쉽게 탐지되지 않아 공중전에서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방공망과 공군력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북한이 두려워하는 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전시회 참가를 위한 방문이지만 F-22를 미국이 한반도에 공개적으로 파견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F-35A

우리 공군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F-35A는 미국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의 기본형이다. 18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F-35B는 F-35A에 수직 이착륙 기능을 더한 해병대용 기종이다. 미국이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기지에 배치된 F-35B를 한반도에 파견한 적은 있으나 F-35A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F-22와 F-35A는 서울 ADEX에서 시험비행도 할 계획이다. F-22는 2015년 ADEX에 참가해 곡예비행을 선보여 관람객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미국은 이번 ADEX에 조기경보통제기(AWACS), A-10 공격기 등을 파견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F-15K, KF-16 전투기와 T-50 고등훈련기 등을 전시한다. ADEX는 1996년 서울 국제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 방위산업 전시회로 통합되어 2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이번 ADEX에는 33개국 400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