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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1일 김명수 임명동의안 처리 '원포인트' 본회의 합의

입력 : 2017-09-19 17:15:23 수정 : 2017-09-19 18: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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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일원화 특위 이번주 가동…국회선진화법 개정시 21대부터 적용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는 21일 열린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고 회동 참석자들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 표결은 21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잠정 합의' 표현에 대해 "21일 오후 2시 처리에 특별한 문제가 생기면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김 후보자 인준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일정을 잡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19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24일에 끝나는 만큼 늦어도 그 이전에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도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안에는 합의했다.

한국당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김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본회의 표결 처리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따른 자동 부의 형태가 될지, 정 의장이 직권상정하는 형태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기도 한 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인청위원들이 보고서 채택을 하면 합의 처리형태가 되고,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으면 의장 직권상정으로 처리할 것 같다"며 "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정부조직법 개정 당시 미뤄진 물관리일원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특위를 구성해 이번 주부터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 원내대표는 "물관리일원화 특위 회의에는 가급적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간사를 중심으로 8인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 선진화법은 운영위원회에서 개정 소위를 구성해 결정한 사항을 21대 국회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여야는 아울러 여러 부처를 관리하는 복수 상임위원회의 경우 법안소위를 복수 소위로 구성하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무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분리해 복수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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