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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宋 국방에 '엄중 주의'…대통령 특보에 "떠들어 개탄스럽다" 등 작심발언에

입력 : 2017-09-19 10:31:18 수정 : 2017-09-19 1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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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훈련 축소'등의 의견을 나타낸 문정인 대통령 특보에 대해 "학자로서 떠드는 느낌이어서 개탄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던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청와대로부터 '엄중주의' 조치를 받았다.

청와대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대해 "학자로서 떠느는 느낌이어서 개탄스럽다"라는 등 작심발언을 쏟아낸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 '엄주 주의'조치했다.

19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청와대는 송 장관의 국회 국방위원회 발언과 관련,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한 점을 들어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알렸다.

청와대의 조치는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 송 장관 발언이 정부정책을 혼선을 빚는 것을 넘어서 비판하는 양상을 띄자 서둘러 봉합할 필요성을 느낀 때문으로 보인다.  

송 장관은 지난 4일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가 청와대와 엇박자가 난다는 지적이 일자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며 말을 바꿨다.

송 장관은 전날 국방위에선 '한미군사훈련을 축소내지 중단해 북핵 폐기를 유도하자'라는 문 특보 의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나 정책특보 같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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