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바바리맨’ 추적에 나선 영국 경찰이 이례적으로 쇄골까지 포함한 용의자의 컴퓨터 합성 몽타주를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바리맨 추적에 나선 잉글랜드 서리 카운티 경찰이 용의자의 쇄골까지 포함한 컴퓨터 합성 몽타주를 최근 공개했다.
영국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
사건은 지난달 31일 터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40대 여성은 자기 차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주택가 수풀에서 갑자기 나타난 용의자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다행히 성범죄 시도는 없었으나, 여성은 남성의 돌발행동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기억하는 남성의 모습이라고는 20대로 추정되며, 키 190cm 정도의 거구라는 것뿐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 리암 윌슨은 “자기 차로 얼른 돌아간 여성은 재빨리 경찰에 신고했다”며 “누구든 비슷한 일을 당할 수 있으므로 늘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트로는 “보통 경찰은 컴퓨터 합성 몽타주로 용의자의 얼굴만 만든다”며 “그만큼 용의자를 잡고자 하는 의지”라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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