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9월 셋째주 월요일)을 맞아 발표한 ‘고령자 인구 추계’에서 지난 15일 기준 9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14만명 늘어난 206만명에 달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1년 만에 57만명 증가한 3514만명으로 추정됐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27.7%였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70세 이상이 19.9%(2519만명)로 국민 5명 중 1명꼴이었다. 80세 이상은 8.5%(1074만명), 90세 이상은 1.6%였다. 일본의 전체 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전반적으로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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