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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우 작가, 사드 장벽 뚫고 중국전시 성사

입력 : 2017-09-18 17:03:36 수정 : 2017-09-18 17: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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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높이 평가… 중국미술계인사들이 적극 나서
퍼포먼스,회화,오브제가 뒤섞인 사진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고상우 작가의 중국 전시가 베이징 798예술특구 ‘아시안아트웩스 베이징’ (AAW Beijing)에서 지난 15일 개막해 11월12일까지 두달간 열린다.

사드문제로 2년동안 여러번 연기됐다가 이뤄지는 전시다. 작품성을 높이 평가한 중국미술계인사들이 적극 나서 성사됐다. 최근 한국작가들의 중국전시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당국의 입장변화도 읽혀지는 대목이다.

고 작가는 마리아,이브 등 동양남성으로 서양여성을 연기한 자화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뒤바뀐 색과 빛을 이용해 암실에서 필름을 반전시켜 이미지 전도를 시켰다. 사진의 네거티브한 속서을 이용해 피부를 푸른색으로 전도시키는 컨셉트다. 여성의 욕망,남녀간의 사랑,인종과 사회문제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상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고 작가는 미국 시카고 아트인스티튜에서 퍼포먼스와 사진을 전공했다. 대학시절엔 퍼포먼스 소사이어티라는 퍼포먼스 그룹을 이끌기도 했다.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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