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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대 또래 집단폭행'…뺨 때리고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입력 : 2017-09-17 23:40:46 수정 : 2017-09-17 2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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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학생을 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10대들이 입건됐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또래 여학생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4)양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12일 오후 8시30분쯤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14)양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발로 배를 차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양이 험담하고 다닌다”고 주장하며 손찌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같은 자리에 있던 남학생 C(14)군에게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양 일당은 B양을 때리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 계정 등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에게 SNS에서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 영상이 계속 유포되면 관련 법으로 입건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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