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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길이 220m 도로에 오밀조밀 과속 방지턱…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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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5 09:15:25 수정 : 2017-09-16 1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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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 도로를 가득 메운 과속 방지턱 때문에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해당 도로는 군용차량이 테스트를 위한 곳이라고 반박하면서도 폐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신랑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한 시민이 촬영한 도로 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운전석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잇따른 과속 방지턱 때문에 차체가 위아래로 흔들려 마치 놀이기구를 보는 느낌이다.

 

중국 신랑망 홈페이지 캡처.


다른 시점에서 본 영상도 마찬가지다. 조심스레 오가지만 차가 흔들리는 건 막을 수 없다. 오토바이나 도보로 해당 도로를 지나는 시민들의 사진도 공개됐다.

방지턱은 약 2m 간격으로 총 220m 길이 도로에 설치됐다.

관련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우스꽝스럽다”며 “왜 이렇게 많이 방지턱을 설치했느냐”고 궁금해했다.

 
중국 신랑망 홈페이지 캡처.


당국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일반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군용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해 놓였다”고 밝혔다. 이어 “장갑차나 탱크가 지날 때만 주위에 인력이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지나다니셔도 (편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 폐쇄와 관련한 단어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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