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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맥스' 멕시코 남부 상륙 임박…"생명위협 폭우 예상"

입력 : 2017-09-15 01:56:09 수정 : 2017-09-15 0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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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폭풍 '노르마'도 발생…18일께 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 강타할 듯 허리케인 '맥스'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예보했다.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발원한 맥스는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 1등급으로 발달한 뒤 이날 오후 태평양 휴양지인 아카풀코가 있는 게레로 주 해안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NHC는 게레로 주 시우아타네호와 푼타 말도나도 해안가 사이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NHC는 "맥스가 상륙 전에 세력이 다소 더 강해질 수 있다"면서 "게레로 주와 오악사카 주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집중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악사카 주는 최근 발생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난 곳이라 멕시코 재난 당국의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맥스는 이날 오전 현재 아카풀코에서 남서쪽으로 85㎞ 떨어진 지점에서 시속 120㎞의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9㎞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 서부 태평양에서 형성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열대성 폭풍 '노르마'는 세력을 확장하면서 리조트가 몰려 있는 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노르마는 현재 바하칼리포르니아 남단에 있는 휴양도시 로스 카보스에서 남쪽으로 635㎞ 떨어진 해상에 있다. 평균 풍속은 시간당 65㎞이며 시속 7㎞의 속도로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노르마는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한 뒤 오는 18일 로스 카보스 근처까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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