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北 신형 잠수함 건조 임박… SLBM 발사관 2∼3개”

입력 : 2017-09-14 19:08:23 수정 : 2017-09-14 21:34: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도쿄신문 “연내 진수식 전망… 신형 ‘북극성3’ 탑재 가능성” / 탐지 불가… 북핵위협 더 커져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을 2∼3개 갖추고 장시간 잠행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의 건조를 조만간 마칠 것이라고 도쿄신문이 북한 국방부문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3000t급이며, 현재 건조 작업은 80%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진수식을 하는 방향으로 건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엔진은 평안북도 용천의 ‘북중기계공장’에서 개발·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력 시스템은 부상하지 않고 연속으로 항행할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 기술을 채택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핵 폐기 촉구 퍼포먼스 비정부기구인 국제핵무기폐기운동(ICAN) 활동가들이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가면을 쓰고 핵무기 폐기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베를린=AFP연합뉴스
신형 잠수함에는 지금까지 발사된 적이 없는 신형 SLBM ‘북극성3’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이 잠수함이 건조되면 발사 징후 탐지가 어려운 SLBM의 실전 배치 움직임이 본격화해 북한의 핵 위협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SLBM 탑재 잠수함은 발사관이 1개뿐이고, 수심이 얕은 장소에서 수일 동안밖에 움직일 수 없는 ‘신포형’ 잠수함(2000t)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한 직후 군수 공업 담당 간부에게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2018년 9월9일까지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지시했다. 건조가 80% 이뤄졌다는 것은 예정을 웃도는 속도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