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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간 北 외무성 간부, 전직 美 당국자와 접촉

입력 : 2017-09-14 19:08:28 수정 : 2017-09-14 2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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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최강일 부국장 행보 보도 / 대북제재·북핵 관련 의견 나눈 듯 북한 외무성 간부가 최근 스위스에서 미국의 전직 당국자와 비공식 접촉을 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스위스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안보에 관한 국제회의에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최 부국장은 미국 측 참석자인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와 현장에서 비공식 접촉을 했다.

이번 접촉에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NHK는 추정했다.

최 부국장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대기하던 차량을 이용해 회의장을 떠났다.

북한 외무성 북미국 간부들은 연간 수차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등을 계기로 미국의 전직 당국자와 접촉해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 이번 접촉도 그 활동의 하나로 보인다고 NHK는 분석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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