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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대산단지에 10조 투자”

입력 : 2017-09-14 21:02:25 수정 : 2017-09-14 2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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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MOU… 첨단화학단지 변모 충남 서산의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첨단화학 특화단지로 탈바꿈한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계는 이곳에 10조원대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충청남도, 서산시 등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대형 석유화학업체 공장이 입주해 있고 수도권과도 가깝지만, 토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대표적인 산단이다. 에쓰오일만 해도 단지 내 큰 부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ㄷ’자 형태여서 추가 개발이 이뤄지려면 인접한 한화토탈, 롯데케미칼과의 협력이 절실하다.

이번 MOU에는 중소 고부가 정밀화학업체의 투자를 함께 유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단지 내 석유화학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산업부와 충남도, 서산시 등은 인프라 개선 지원, 행정 지원 등을 약속했다. 산업부 연구용역 추산치에 따르면 업계는 이곳에 최대 10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롯데케미칼 BU장)은 “에쓰오일, 한화토탈 등 관련 업체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고,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특화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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