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협회의 전 임직원 1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와 이씨는 각각 협회 회장,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씨는 사무총장을 지냈고 현재는 심판운영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경찰은 또 현재 협회에 근무 중인 이모(39)씨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로 220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1677만원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이들의 비위를 적발해 자체 조사를 했는데 업무 연장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해명해 사법적 판단 이후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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