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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호골 작렬 "내가 손날두다"…향후 전망은?

입력 : 2017-09-14 17:35:20 수정 : 2017-09-14 1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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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14일 새벽 시즌 1호골을 기록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를 연상케 하는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티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호날두를 연상케 하는 셀러브레이션(골을 넣은 선수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행하는 의식)까지 보여줬다. 과연 그의 이번 시즌 전망은 밝을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본인의 시즌 첫 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분 중앙선 부근 왼쪽 측면에서 해리 케인의 전진패스를 받아 측면을 질주해 슈팅 각이 나오지 않는 위치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았다.

골을 넣은 직후 손흥민은 무릎을 꿇은 채 슬라이딩을 하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늠름한 자세를 취하는 셀러브레이션을 해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오르게 했다.

손흥민은 호날두만큼의 화려한 발재간이나 테크닉을 갖추진 못 했지만 그동안 많지 않은 출전시간에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는 등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로 기용되지 못 하고 있으며 이른바 '슈퍼 서브'로 이용되고 있다.

14일 경기에서는 간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 역시 풀타임으로 소화하지 못 한 채 후반 37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되며 벤치에 앉아야 했다.

손흥민이 출전 시간 대비 꾸준한 활약으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가 슈퍼 서브가 아니라 등번호 7번에 걸맞는 주전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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