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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보, 로봇 창업기업 지원 박차

입력 : 2017-09-14 16:52:10 수정 : 2017-09-14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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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에스지메카트로닉스 등 선도기업 금융 지원 강화

신용보증기금과 KEB하나은행이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주형연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뜨거운 화두인 가운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로봇 창업기업 지원에 주력 중이다. 

두 기금은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들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해 자금난으로 난항을 겪던 장애인 보조로봇 제조업체 에스지메카트로닉스에 3년간 15억원의 보증 한도를 설정해줬다. 보증을 통해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에스지메카트로닉스는 신보의 자금 지원을 등에 업고 하반신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로봇인 ‘워크온’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정부 의료용 재활로봇 보급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덕분에 올해 매출 3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보는 이밖에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지난달 KEB하나은행과 ‘4차 산업혁명 선도 신성장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신보는 업력 5년 이내 창업기업 중 올 초 정부가 발표한 275개 신성장 품목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출연금의 20배에 해당하는 1000억원의 협약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신보에 5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신보 관계자는 “그동안 보증제도인 ‘퍼스트 펭귄’을 통해 유망 기업에 자금을 지원했지만 지금은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해 4단계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4차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형 업체들에 대한 발굴과 보증을 통한 자금 공급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도 로봇기술 보유 기업 및 창업기업을 지원에 한창이다. 기보는 지난 11일 대구은행과 우수 로봇기술의 창업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와 대구은행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우수 로봇기술 보유 기업과 신성장 산업 영위기업들에게 총 167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료지원은 협약보증을 통해 이뤄진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추천기업, 신성장 산업 영위기업, 연구개발(R&D)기업, 청년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창업기업으로 기업 당 지원한도는 30억원이다.

기보는 아울러 해당 기업들에게 보증료를 3년간 매년 0.2% 감면함으로서 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기보에 보증료지원금 1억 원을 납부해 중소기업들이 납부해야할 보증료를 매년 0.2%포인트씩 3년간 지원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해 일자리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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