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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육·해상 태풍 예비특보…대응태세 돌입

입력 : 2017-09-14 16:56:30 수정 : 2017-09-14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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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최고 150㎜ 이상 많은 비와 강풍 예보 북상하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칠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 15일 밤을 기해 제주도 육상에 각각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육상에는 내일 아침 강풍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태풍 `탈림` 예상 진로도.
기상청 태풍정보 캡처
해상 기상 악화로 이날 제주도와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우수영∼제주 항로의 퀸스타2호 등의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제주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비도 오는 16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지형효과가 더해져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으며,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자 조기 대응태세를 가동했다.

도는 사전 위험 요인을 제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세월·해안·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련 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특히 태풍이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양식시설을 고정하고, 호우 때 침수되거나 하수가 역류했던 지역은 다시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과 갯바위 낚시꾼 등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이번 주말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이 내습할 경우 벌초 등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도민에 협조를 당부했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360㎞ 해상에서 시속 11㎞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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