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는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통한 미중 마라라고 정상회담 당시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쿠슈너 부부는 트럼프의 이번 방중 준비차 중국을 방문하려다 공식 라인을 통한 미중 정상회담 조율을 주장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 밀려 방중 계획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양 국무위원은 12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공식 라인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한편 쿠슈너와 별도로 접촉했다.
신화통신은 양 국무위원과 쿠슈너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준비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도 양 국무위원이 13일 백악관에서 맥 마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쿠슈너 선임고문을 만나 미·중 관계 및 공동의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확인했다.
자메이카를 방문 중이던 양 국무위원은 12일 미국 워싱턴을 급거 방문했다.
이처럼 양제츠 국무위원이 쿠슈너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준비를 위한 논의를 벌였으나 쿠슈너가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단에 포함될 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어 보인다. 쿠슈너는 지난해 대선 당시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법률적 문제로 백악관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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