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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배상문… 亞 최강자들과 샷대결

입력 : 2017-09-13 21:46:05 수정 : 2017-09-13 23: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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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 신한동해오픈 복귀전 / 김찬·장이근·김경태 등 출사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거둔 배상문(31·사진)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끝으로 2년간 필드를 떠나야 했다. 골프와 상관없는 소총수로 군복무를 하면서 그는 골프에 대한 절실함을 안고 지난달 전역했다. 전역 당일 배상문은 점심 식사 후 곧바로 연습장으로 향했고, 이튿날에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실전 라운드를 돌았다. 이후 배상문은 거의 매일 실전 라운드와 샷 연습에 매달렸다. 복귀가 간절했던 만큼 불안감도 컸다는 얘기다.

이제 배상문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청라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공백 속에서도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해 다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으로 돌아올 수 있는가를 보여줘야 한다. 오는 10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으로 잡힌 PGA 투어 복귀전에 앞선 전초전이기도 하다.

배상문의 복귀전 상대는 만만치 않다.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이자 드라이브샷 비거리 319.88야드를 자랑하는 장타자인 미국 교포 김찬(27)을 비롯해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2승을 거두며 1인자로 우뚝 선 장이근(24)도 우승을 노린다. 2015년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31)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린 왕정훈(22)도 코리안투어에서 챔피언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를 기록 중인 한국계 데이비드 립스키(29·미국)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가간짓 불라(29·인도)를 비롯한 총 19개국의 해외 선수들도 경쟁자로 나서는 등 아시아의 강자들은 모두 출사표를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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