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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와 비슷한 몸집까지 키운 태풍 '탈림', 서서히 북동진…15일 제주 영향권

입력 : 2017-09-13 09:40:38 수정 : 2017-09-13 0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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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 기상청이 발표한 18호 태풍 탈림의 예상 진행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일본쪽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어 기상청이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탈림은 필리핀 말로 가장자리를 뜻한다.

13일 기상청은 탈림이 중심부근 최대풍속 37.0m/s,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의 중형급 이상으로 점점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허리케인 '어마'와 비슷한 크기로 시속 170km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 탈림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0㎞의 진행속도로 중국 푸저우 북북동쪽 부근 육상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탈림이 14일 대만 북북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선회, 중국을 스쳐 일본 규슈 지역으로 향하며 15일 오후 늦게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오후부터 우리나라는 탈림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가을 태풍에 따른 피해가 막심했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16일 밤 서귀포 남쪽 300㎞ 해상까지 접근하겠다"며 "점차 세력이 약화되겠지만 제주도가 강풍 반경 안에 들어갈 확률이 높기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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