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검거에 공을 세운 '루시'. 포상으로 사료를 받았다. |
사건은 지난 5월 4일 오후 9시쯤 발생했다. 도둑은 집에 불이 꺼진 것을 보고 '만능열쇠'로 현관문을 따 1층 거실에 침입했다.
당시 거실에 있던 개는 매우 큰 소리로 짖으며 도둑을 위협했다. 잠자리에 들었던 주인은 평소 온순하던 반려견의 이상행동에 문제를 직감. 경찰에 신고했다.
도둑은 개의 저항이 거세자 집 밖으로 뛰쳐나와 인근을 지나던 주민과 이들에게 붙잡혔다. 도둑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멋진 행동으로 사람들을 감동하게 했다”며 감사장과 포상으로 사료를 전달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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