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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다…나달, US오픈 남자단식 3번째 우승

입력 : 2017-09-11 08:33:58 수정 : 2017-09-11 08: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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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40만 달러·약 565억원)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32위·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3-0(6-3 6-3 6-4)으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은 370만 달러(약 41억8천만원)다.

2010년과 2013년 이 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던 나달은 4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통산 16번째(호주오픈 1회, 프랑스오픈 10회, 윔블던 2회, US오픈 3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19회로 이 부문 남자단식 최다 기록 보유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3회 차로 따라갔다.

더불어 랭킹 포인트 2천 점을 추가한 나달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작년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나달은 올해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 시절 기량을 회복했다.

나달은 강서브를 앞세운 앤더슨을 끈질긴 랠리 게임으로 제압했다.


서브 에이스(1-10)는 크게 뒤졌지만, 대신 적시 적소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획득해 어렵지 않게 경기를 마쳤다.

1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상대 서비스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한 나달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뒤 다시 브레이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나달은 1세트 5개의 실책만 했지만, 앤더슨은 23개를 저질러 스스로 무너졌다.

2세트 나달은 좀 더 공격적으로 상대 베이스라인을 노렸다.

공격 성공(15-6)에서 크게 앞섰고, 네트 플레이에서도 100%(5번 시도, 5번 성공)의 공격 성공률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많은 실수로 무너진 앤더슨은 2세트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나달의 공세에 무릎을 꿇었다.

완전히 기선을 제압한 나달은 3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끝냈다.

남아공 선수 최초의 US오픈 우승에 도전했던 앤더슨은 나달 상대 5전 전패로 절대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신 랭킹 포인트 1천200점을 획득해 다음 주 세계랭킹 10위권 중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의 개인 최고 랭킹은 2015년 10월 달성한 10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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