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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프레지던츠컵 못나간다

입력 : 2017-09-07 21:09:53 수정 : 2017-09-07 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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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역… 단장 추천 못 받아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만 참가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올해 프레지던츠컵 12회 대회가 2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다.


팀당 12명씩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10명은 최근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이 주어지고 2명씩은 단장의 추천선수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 은근히 초대장을 기다린 이가 있다.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배상문(31)이다.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배상문의 발탁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라이스 단장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 라히리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대회 때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인터내셔널팀이 1점 차로 패하는 빌미를 내줬던 선수다. 배상문과 더불어 안병훈도 단장 추천 선수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는 결국 김시우(22) 한 명만 출전하게 됐다.

한편 필 미컬슨(47·미국)은 이번 대회에 단장 추천선수로 선발돼 1994년 1회 대회부터 올해 12회 대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게 됐다. 그는 라이더컵에도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1회 연속 출전, 대륙 간 대항전의 미국 대표팀에 23회 연속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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