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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10일은 ‘자살예방의 날’… 양극화 해소 등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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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7 21:07:23 수정 : 2017-09-08 1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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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은 자살예방의 날이다. 자살예방의 날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 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법정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2003년부터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가장 높아 자살공화국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광수 교수가 자살 추정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 원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우울증이다. 한국사회가 집단우울증에 걸린 것은 우리나라 특유의 물질만능주의와 학력 지상주의, 양극화, 입시와 실업률, 무한경쟁 등 평가지상주의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취약계층과 빈곤 노년층은 경제적인 이유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신병 비관을 이유로 자살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자살자들은 유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중대한 고통을 주며 주위 사람에게 심리적·정서적 영향을 끼친다.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국민 개인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삶의 가치관이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

고성준·농협 청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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