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故마광수 빈소서 '김수미 자해 소동' 오보가 부른 오해 '눈살'

입력 : 2017-09-07 11:12:47 수정 : 2017-09-07 12:57: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김수미(사진)가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얘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MBC 캡처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에서 자해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수미에 대한 엇갈린 보도들이 혼란만 주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신문은 김수미가 마 전 교수 빈소에 찾아가 커터칼을 꺼내 "너무 슬프다. 나도 죽을 것"이라고 외치는 등 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김수미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의 마 전 교수 빈소에 음주 상태로 찾아가 울면서 소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수미의 가방에서 커터칼을 발견했지만 이를 꺼낸 덕은 없다고 설명했고, 김수미 측도 자해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7일 TV리포트는 마 전 교수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연극 연출가 강철웅 씨가 "마광수 교수님과 김수미 씨는 친분이 없는 사이다. 그건 제가 보장한다. 그렇게 빈소에서 죽겠다고 소동을 벌일 정도라면 평소에 연락이라도 하고, 마 교수님 어려운데 10~20만 원이라도 용돈 챙겨주시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김수미 측의 주장을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마 전 교수의 죽음을 애도해도 부족할 상황에서 발생한 무의미한 논란과 오해가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마 전 교수는 지난 5일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채 이복누나에 의해 발견됐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