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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시대 예고…세계 랭킹 2위·평균타수 1위· 상금 1위· MVP 2위 달려

입력 : 2017-09-05 07:34:28 수정 : 2017-09-05 09: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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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박성현(24)이 자신의 시대 도래를 알리고 있다.

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박성현은 지난주 3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7월 US 오픈, 8월 캐나다 퍼시픽 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LPGA 투어 평균타수 1위(69.00타), 상금 랭킹 1위(187만8615 달러), 신인왕 1위, '올해의 선수' 레이스(130점) 2위 등 전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유소연(27)은 세계 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1위(150점)를 유지하고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박성현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야 할 처지에 빠졌다.

세계 랭킹을 보면 렉시 톰프슨(미국)이 2위에서 3위로 내려간 반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3)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펑산산(중국)과 김인경(29),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29),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10위에 포진했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6위로 두계단 올랐고, 프로 데뷔전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18)은 21위에서 20위로 소폭 상승했다.

한화 클래식 우승자 오지현(21)은 78위에서 59위로 뛰어올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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