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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퍼터 부순 가르시아, 퍼팅에 곤욕

입력 : 2017-09-04 21:45:15 수정 : 2017-09-04 2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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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못해 우드·아이언으로 경기 / 4오버파 그쳐 28위서 53위 추락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면 결국 자신이 손해라는 사실을 세르히오 가르시아(37·스페인)가 보여줬다. 경기 중 퍼터를 부러뜨려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4일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으로 퍼팅하고 있다.
노턴=AFP연합뉴스
가르시아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퍼터 없이 14개홀을 소화해야 했다.

1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가르시아는 3번 홀 보기에 이어 4번 홀에서도 10m짜리 이글 퍼팅이 홀 4m 앞에서 멈추자 분을 삭이지 못하고 퍼터를 땅에 내리쳐 부러뜨리고 말았다.

가르시아는 이 홀에서는 3번 우드로 퍼팅해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정상적 플레이 과정에서 클럽이 파손된 것이 아니여서 다른 퍼터로 교체할 수 없었다. 결국 가르시아는 3번 우드로 퍼팅한 5번과 6번, 8번 홀에서는 모두 보기를 범했고 드라이버로 퍼팅한 9번 홀도 보기에 그쳤다.

또 15번 홀 보기, 18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이날 하루만 4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가 된 가르시아는 전날 공동 28위에서 공동 53위로 추락했다. 가르시아가 이날 기록한 퍼팅 수는 총 33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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