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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퇴출' 서명 봇물...과거 ‘위안부 XX' 막말까지 들먹

입력 : 2017-09-04 09:53:05 수정 : 2017-09-04 0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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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의 ‘게스트 조롱’ 논란이 3만 명을 넘어서면서 과거 '막말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4일 다음 아고라에는‘김구라 방송 퇴출'을 청원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지난 주말까지 진행된 '라스 퇴출' 서명운동에는 당초 목표였던 2만 명을 훌쩍 넘은 3만여 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김구라의 과거 '막말'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청원을 바라는 글과 함께 김구라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창녀라고 지칭했던 내용이 담긴 파일이 링크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2002년 1월 80여 명의 윤락 여성들이 성매매 방지 특별법에 따른 경찰의 무차별 단속에 반발해 고소를 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인 사건을 비꼬며 위안부와 윤락여성들을 똑같이 취급하는 발언으로 맹비난을 받았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어 잠정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한편 김구라는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한 지난 7월, 아들 김동현과 함께 빈소를 찾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기도 했따.

당시 언론인 미디어 몽구는 자신의 SNS에 김구라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 방송인 김구라 씨도 다녀가셨다.”면서 “조문 후 이용수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다들 알겠지만 (김구라 씨는) 꾸준하게 나눔의 집에서 봉사도 하고 기부도 한다.”고 소개했었다.

1993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김구라는 같은 해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으나, 오랜 무명을 거쳐야 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방송 위주로 활동했던 그는 당시 본명 대신 예명인 '김구라'를 사용했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연합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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