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번엔 오지현… 상금왕 경쟁 ‘오리무중’

입력 : 2017-09-03 21:41:36 수정 : 2017-09-03 22:11: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화클래식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김지현 등과 ‘지현 천하’ 이끌어
데뷔전 최혜진 공동 43위서 5위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화제는 단연 ‘지현천하’다. 지난 5월 E1채리티 오픈 이지현(21·문영그룹)을 시작으로 김지현(26·롯데)의 우승에 이어 동명이인 김지현(26·한화)이 2연속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그 다음주 경기에서는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타이틀을 따내 5주 연속 같은 이름의 선수들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특급 신인’ 최혜진(18·롯데)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꿰차며 지현천하의 맥이 끊겼다. 이후 7개 대회에서 다른 이름들이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현천하에 가장 늦게 합류한 오지현이 절치부심 끝에 시즌 2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오지현은 3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4라운드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지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파로 2위 김지현(롯데)을 2타차로 따돌렸다.


오지현이 3일 열린 한화클래식 4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 LPGA 제공
이날 오지현은 8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 지역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했고 13번홀(파3)에서도 고전하며 타수를 까먹었지만 이후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지현은 우승 상금 3억5000만원을 받아 시즌 누적상금 6억3462만원이 돼 상금 랭킹을 종전 8위에서 3위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오지현은 상금랭킹 1, 2위인 이정은(21·토니모리), 김지현(한화)과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최혜진은 3라운드까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3위에 랭크됐지만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합계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의 상금은 4550만원이다.

안병수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