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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일본 시니어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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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3 14:34:09 수정 : 2017-09-03 14: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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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56·혼마골프)이 6년 만에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김종덕은 2일까지 일본 이시카와현 코마츠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마츠 오픈 2017(총상금 6000만엔)에서 마지막 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코스레코드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태국의 쁘라얏 막생(51)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쁘라얏 막생은 지난해 일본 시니어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올해도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니어투어 강자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4 코리안 윈터투어 2차 대회’ 우승자로 잘 알려져 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작성한데 이어 두 번째 연장에서는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연장전에서 쁘라얏 막생이 파에 머문 사이 김종덕은 버디를 잡아내며 일본 시니어 무대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지난 8월 판클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도 털어낸 김종덕은 2011년 판클 클래식과 일본 시니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종덕은 2011년 한국과 일본 시니어 무대에서 최초로 동시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13승(한국 9승, 일본 4승)을 거둔 뒤 시니어투어에 진출한 김종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7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 일본 시니어투어 3승째로 시니어 무대 통산 승수를 ‘11’ 로 늘렸다.

김종덕은 “최근 몇 년간 가슴과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올해 한국에서 우승한 후 일본에서도 우승하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이렇게 우승해 기쁘다”면서 “몸상태가 많이 좋아지면서 예전의 비거리를 되찾고 있다. 올해는 골프가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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