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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 플랫폼… 대구보자기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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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3 03:00:00 수정 : 2017-09-02 1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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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이 공동 콘텐츠인 보자기를 모티브로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축제를 연다.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 보자기축제’는 보자기 다양성과 포용성에서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문화축제다.

‘대구 보자기축제’.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속적인 문화교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보자기를 테마로 행사를 기획했다.

보자기가 포용성, 다양성을 상징한다는 점에 착안해 보자기축제를 문화, 산업, 관광이 융합하고 전통·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동아시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로 만들 구상이다.

옛 제일모직 터인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축제를 여는 이유는 ‘섬유 도시’ 대구 의미를 되새기고 상주하는 예술인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보자기에서 출발해 3국 의복 문화, 전통 먹거리 문화, 전통 놀이 등으로 확장한 콘텐츠를 축제 기간 내내 볼 수 있다.

3개국 명인 특별작품전시전, 섬유예술체험관, 삼국전통복식패션쇼, 동아시아 청년예술제 등 가족 단위로 체험하며 배우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으로 특설무대에서 펼치는 삼국전통복식패션쇼는 서민 복식, 혼례복 등 3국 전통 복식 차이와 공통점을 보여준다.

또 야외 공연장과 버스킹존에서 여러 장르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 ‘삼국장터전’을 마련해 삼국의 먹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고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아트마켓‘, 한국의 제기차기와 일본의 켄다마, 중국의 콩주(요요) 등 각국의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삼국 놀이문화 체험마당’도 준비됐다. 가위바위보대회 연인커플전 및 월드컵전을 통해 우승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창사·교토와 함께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중일 삼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느끼고 향후 지속적인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첫 대구보자기 축제를 기획했다”며 “연인·가족·친구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이자 과거와 현재·미래가 공존하며, 문화·산업·관광이 융합된 대구대표 문화축제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2017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대구시가 선정됨에 따라 중국의 창사, 일본의 교토가 함께 음악, 미술, 축제, 사진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13개 분야)가 연중 추진되고 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개국 간의 문화다양성을 존중하고, 동아시아의 의식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매년 나라별 각 1개의 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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