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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빼고 다 봤다?"…유병재 사이다 말발

입력 : 2017-08-31 13:32:41 수정 : 2017-08-31 15: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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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자신의 SNS에 코미디 영상을 게재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유병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방송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를 촬영한 것이다. 유병재가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읽으면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2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31일 현재 1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도 42만회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해당 영상에서 유병재는 "곱게 늙어가는 이승철인 줄"이라는 악플을 읽었다. 이어 그는 "이승철 씨가 저보다 한 스무 살 많으세요. 근데 제가 늙어가는 이승철 같다는 거는 제가 한 80살처럼 보이나요?"라고 전했다.

또 평범한 악플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왜 가져왔냐면 너무 웃긴 게 아이디가 '박그네'라고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지드래곤 USB로 조롱하네 같은 회사면서 친구라며 근데 친구 조롱하냐? 유병재 진짜 뇌 없냐?"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유병재는 "죄송합니다. 사실 웃기려고 다 하면 안 되는 건데 제가 실수했던 것 같다. 같은 회사끼리는 까면 안 되는데 잘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회사를 왜 못 까냐"는 내용의 악플이 등장했고, 유병재는 "까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요거는 아까 그분이랑 합의해서 알려주시면,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응수했다.
사진=유병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이뿐만이 아니다. 유병재는 '힙합과 분노조절'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병재는 "분노조절을 가장 잘하는 직업군은 힙합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유병재는 "자기가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방식으로 화를 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원래 철천지 원수 지간도 아닌데 랩배틀만 시작이 되면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민족을 팔아먹은 배반자인 것 처럼 욕을 한다"고 설명했다.

랩배틀은 전투·싸움이라는 뜻으로 래퍼들이 무대 위에서 일대일로 실력을 겨루는 것을 뜻한다.

특히 유병재는 "화도 잘 참는 것 같다"며 "랩배틀 과정에서 나오는 원색적인 비난과 모욕을 잘 참는 것처럼 보인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유병재는 칭찬배틀에 대해 소개하며 "초면인데 갑자기 분노가 생겼다가 또 칭찬한다"며 "힙합이라는 건 감정노동이구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누리 인턴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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