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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톡] 천국이 바다로 흘러 내린 곳

입력 : 2017-09-02 10:00:00 수정 : 2017-08-30 2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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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보석 자메이카
우사인 볼트, 밥 말리 등의 이름을 대야 생각이 나는 나라다. 어디에 있는지도 사실 잘 알지 못한다. ‘캐리비안’이란 말을 꺼내면 얼추 감이 오긴 한다. 대서양과 멕시코만에 접한 바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자메이카는 참 멀게 느껴진다. 그런 만큼 신비함이 가득할 것이란 기대를 품게 한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훌쩍 떠나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자메이카는 색다른 경험, 신나는 즐길거리, 그리고 숨을 멎게 하는 압도적인 절경을 품고 있는 곳이다. 거기에 더해 눈부신 아침 일출과 바다의 일몰은 다채로운 색깔의 빛으로 보이는 만화경처럼 자메이카를 ‘카리브해 보석’으로 만들어준다.

◆자메이카 대표 휴양지

자메이카에서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가 몬테고 베이(Montego Bay)다. 끝없이 펼쳐진 산호초와 화려한 색감의 열대어를 만나볼 수 있는 해변공원을 비롯해 세계적인 명성의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몬테고 베이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닥터 케이브 해변’은 꼭 찾아가야 할 휴양지 중 한 곳이다. 자메이카 특유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니그릴(Negril)은 하얀 모래로 가득 찬 아름다운 해변을 품고 있다. 낮에는 매우 한가롭고, 밤에는 흥이 넘치는 장소로 탈바꿈하며 자메이카만의 ‘흥’을 느낄 수 있다.

니그릴에선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이빙부터 스노클링, 세일링, 패러세일링, 워터스키, 윈드서핑 등 해양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해안가를 따라 승마를 즐기거나 절벽 길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도 경험해볼 수도 있다. 오초 리오스(Ocho Rios)는 카리브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자메이카의 많은 사람은 이곳을 ‘천국이 바다로 흘러내린 곳’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오초 리오스의 서쪽에는 콜럼버스가 가장 먼저 발견했다고 알려진 ‘디스커버리 베이(Discovery Bay)’가 있다. 인근에 위치한 런어웨이 베이(Runaway Bay)를 비롯해 인도, 스페인 공예품을 찾아볼 수 있는 ‘세비야 대저택’, 밥 말리의 출생지인 나인 마일즈(Nine Miles) 등을 만날 수 있다.

◆자메이카 여행 팁

카리브해에 둘러싸인 섬나라, 자메이카에서의 액티비티는 워터 스포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안의 저지대부터 산악지형, 석회암 고원, 2256m 높이의 블루 마운틴까지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집라인, 해변 승마, 말따 브래강 래프팅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영어권 국가인 자메이카는 굳이 제3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한 영어만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리조트에서는 현지 통화가 아닌 미국 달러로도 얼마든지 비용 지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카약,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체험이나 몬테고 베이의 닥터 케이브 해변 입장료 등 현지에서 소소한 비용은 자메이카 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10∼15% 추가 지불하기 일쑤다. 환전은 리조트 내 공식 환전소 및 은행을 이용하면 된다.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카리브해, 감탄을 자아내는 블루 마운틴, 여행 가이드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특별한 장소를 만나고 싶다면 자메이카 드라이브 여행을 추천한다. 국제면허증 소지자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렌터카 대여가 가능하다. 한국에서 자메이카를 가기 위해서는 미국 뉴욕이나 애틀랜타 등을 거쳐야 자메이카 몬테고 베이의 생스터 국제공항 또는 킹스턴의 노먼 만리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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