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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뉴딜…구도심 환골탈태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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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31 03:00:00 수정 : 2017-08-30 1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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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향후 5년간 5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500개의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풍부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는 구도심에 신규 주택이 공급되면, 입지적인 강점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천안시는 지난 해부터 리츠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 등 3개 기관은 천안역 주변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총 22개 단위 사업에 2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 주택도시기금이 들어가는 지역으로 기대감이 높다.

천안의 구도심 동남구에는 전철 1호선 천안역이 자리잡고 있다. 2005년 건설된 천안역은 원래 임시역사로 건설돼 민자역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주변 지역도 함께 낙후됐다. 특히 천안시청과 교육청 등이 신도심으로 이전하고, 2004년 KTX 천안아산역마저 천안시 외곽 아산시 옆에 개통하면서 구도심은 활력을 잃었다. 실제로 천안시 기본 통계에 따르면 1990년 31만4255명이던 천안시 인구는 지난해 63만5783명까지 늘었지만 구도심인 중앙동·문성동의 인구는 같은 기간 3만5045명에서 1만1006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최근 천안시가 동남구청부지 복합개발에 이어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본격화함에 따라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천안역 복합환승센터가 202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완공 시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역할도 가능해 동서의 접근성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역 인근에는 동아건설산업㈜이 오는 9월 중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을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시 구도심인 와촌동에 들어서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은 아파트 4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8층, 전용면적 65~84㎡, 992가구 규모이며,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6층, 84㎡ 단일면적으로 115실 규모다.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 은 약 7,000㎡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몰도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재생 성공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도화지구는 5000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도화도시개발사업으로 주거·행정·교육·상업시설 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인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도 도화지구에 새롭게 들어선다. 이미 입주를 완료한 인천상수도사업부·제물포스마트타운과 인천보훈지청·인천지방노동위원회 등 6개 공공기관도 입주가 확정되며 인천 대표 행정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도화 5, 6-1, 6-2블록에 2653가구 규모로 공급했던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는 2015년 8월 분양 당시 계약시작 5일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최근에는 포스코건설이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가 평균 2.7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는 총 189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4㎡와 84㎡ 두 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는 다음달 대구 북구 고성동 3가 5-139번지 일원에서 일성건설이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을 선보일 예정이다. 10년 이상 신규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으로 노후아파트 비율이 80.4%에 달한다.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은 지하2층~지상29층, 9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6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 북구 고성동 일대는 시민운동장, 삼성창조경제센터 등 구도심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며 미래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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